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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기획 "올해 국내 광고비 10조원 육박, 모바일 광고 1조원 전망"
- 등록일 : 2015-02-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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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아시아투데이> 2015. 2. 25일자 기사 참고
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2013년 9조5893억원보다 0.6% 성장한 9조6477억원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.
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성장이 미비했던 것은 ①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 축소, ②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따른 스포츠 관심도 하락, ③가계부채 증대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등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상황 등의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광고마케팅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.
지상파TV 광고비의 경우 2013년 대비 8% 감소한 1조6820억원으로 집계됐다. 지상파 TV는 세월호 여파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IPTV의 고성장과 N스크린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시청률 감소 트랜드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.
케이블TV(종합편성채널 포함)는 성장세가 둔화돼 같은 기간 3.8% 성장한 1조4350억원으로 집계됐다. 대형 복수채널사용사업자(MPP)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(PP)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.
종합편성채널은 드라마와 예능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종편 4사 모두 전년 대비 10%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, IPTV는 가입자수 확대 및 VOD로의 시청행태 변화에 따라 67% 급성장했다.
무가지와 스포츠지 시장 축소로 신문 광고 시장은 3.3% 감소한 1조4943억원으로 집계됐고, 잡지 광고 시장도 5.9% 감소한 4378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.
유선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6.8% 감소한 1조8674억원을 기록,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. 세부적으로 인터넷 검색 광고는 7% 하락한 1조2291억원, 노출형 광고(Display AD, 인터넷 페이지에 이미지나 플래시·동영상·텍스트 형태로 노출되는 광고 등)은 같은 기간 6.4% 하락한 6383억원을 기록했다.
이처럼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이 역성장 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. 실제로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3년 대비 82.4% 성장한 8391억 원으로 나타나 전체 광고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.
한편,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하락폭이 컸던 지상파TV를 중심으로 한 광고비 회복 및 N스크린 소비 활성화에 따른 모바일, IPTV 등의 지속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3.2% 성장한 9조9534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.
지상파TV 광고 시장은 3.4% 성장한 1조7400억원, IPTV 등 N스크린 광고 시장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. 특히,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% 이상 성장해 연간 광고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.
박병일 기자 bipark@asiatoday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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